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 “문화확산, 창업가 발굴, 액셀러레이팅, 스케일업으로 이어지는 성장 단계별 육성”

입력 2023-11-06 10:33   수정 2023-11-06 10:34



[한경잡앤조이=이진호 기자]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오득창, 이하 세종센터)는 전국에서 14번째로 출범했다. 세종센터는 세종시의 혁신창업플랫폼으로 ‘창업의 꿈이 열리는 미래전략 수도 세종’을 만들어 가고 있다. 세종센터 창업성장지원본부 투자전략팀 담당자를 서면으로 인터뷰했다.

센터의 주요 사업에 대해 소개 부탁한다
“공공액셀러리에터 기능 강화는 직접투자 및 협력기관 공동 투자 지원, 창업 성장 맞춤형 투자유치 패키지 프로그램 지원한다. 기술창업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지원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하 Bridge On), 시제품 제작 컨설팅 지원, 예비 혁신 시제품 지정 가능기업 발굴을 위한 기술성숙도(TRL) 승격지원, 지역 혁신 스타트업의 제품 우수성 검증 및 경쟁력 확보를 위한 제품 상용화 지원한다. 세종시 대표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은 지역혁신창업가의 성장단계별 육성전략 수립 및 지원시스템 구축을 통해 성장을 추구하는 ‘기업가형 소상공인’을 육성한다. 신사업창업사관학교 운영사업, 소상공인 협업아카데미 운영사업, 세종시 농촌융복합(6차)산업 활성화 지원사업,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 사업, 희망리턴패키지 운영사업이다. 세종 로컬콘텐츠타운 조성은 세종 대표 앵커스토어·기업을 발굴·육성하여 지역가치 창출형 로컬브랜드 생태계 조성한다. 세종시 로컬콘텐츠타운 조성 및 운영사업, 세종 로컬브랜드 생태계 조성 사업, 세종 기업형 로컬크리에이터 성장지원 사업, 충청권 지역기반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 사업이다.”

그동안의 성과를 평가한다면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2022년 기준 지원기업 수 791개사, 투자유치 277억원, 매출액 1,414억원, 신규 일자리 창출 1,395명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거점기관으로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세종지역 창업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Bridge On 프로그램 운영으로 성장가능성이 높은 미래산업(AI·UAM·Mobility) 창업기업을 발굴하여 해외시장 진출 및 국내외 투자사 밋업을 지원하여 지원기업의 글로벌 시장진출 지원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고 있다. 세종 중심의 투자 네트워크를 구축한 ‘Seed 2 star’ 투자프로그램으로 시드 투자검토 기업을 발굴하고 공동투자사 연계 딜소싱의 기회를 제공하여 22년 직접 투자한 기업들의 후속연계 투자실적과 Tips 선정 등 다수의 실질적 성과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충청권(세종·대전·충남·충북) 로컬크리에이터 활성화 지원사업 거점기관으로서 지역 혁신 창업가를 발굴하고 로컬기반의 창업문화 확산을 기여했다."

올해 사업의 가장 큰 이슈는 무엇이었나
“Bridge On프로그램 운영으로 파트너기업(SKT), 민간기업(AC/VC) 간 협업체계를 고도화하여 참여기업이 보유한 자원(Asset)을 활용하여 높은 수준의 성과창출을 위한 체계를 조성했다. 센터 협업체계를 고도화하기 위해 입지기반 협업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수도권은 투자기업, 인공지능(AI) 협회 등 세종시 미래산업(AI·UAM·Mobility)과 관련한 기업(관) 간 MOU를 진행하여 상호 간 동반 성장할 수 있는 협업사업을 모색하고 있으며, 광역권은 지역 국공립대학 등 창업지원조직 중심으로 협업 접점을 확보하여 공동성과 창출을 위한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세종센터가 강점으로 가진 부분을 꼽자면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높은 수준의 창업지원 정책을 수립하기 위해 지원기업 대상 조사 분석 및 연구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2023년에는 기술창업기업, 로컬크리에이터 대상으로 학술연구(KCI) 3편을 게재 완료 등 세종지역 창업생태계 고도화를 위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세종센터의 투자 액셀러레리팅은 협업 연결성을 강화를 통한 투자기업 스케일업 실현하고자 기업을 발굴부터 민간과 전략적 협업환경을 홍보하고자 공동IR, 밋업, 공동투자 등 지역 인프라를 제공하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세종지역 혁신기관 간 높은 수준의 협업체계를 갖춘 ‘세종시 창업벤처 기관협의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공기관, 대학, 민간AC 등 지역 혁신주체 간 보유자원을 활용하여 지역창업 생태계 육성 및 협업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표적인 프로그램을 소개한다면

“Bridge On은 미래산업, 소부장, 바이오, 플랫폼 등 기술창업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며 PoC지원 프로그램, 대기업(SKT), 민간AC 연계기반 국내외 투자사 IR 및 밋업 프로그램, 기관(업) 간 네트워크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투자저변 확대를 위한 전주기적 투자 배치프로그램 ‘SEED 2 STAR’로 브랜딩하여 운영하기 시작했다. ‘SEED 2 STAR’ 투자 프로그램은 유망기업 발굴하여 전주기적 투자 배치프로그램 지원을 통한 단계별 투자전문가 매칭 액셀러레이팅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가 투자 멘토링 진행, IR피칭덱 BM고도화 및 피칭스킬 역량 강화, IR 및 밋업 등 제공하고, 세종센터의 직접투자까지 진행한다, 향후 공동투자 연계 지원을 통한 세종지역 투자생태계 조성 및 투자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세종지역 혁신창업가 발굴·육성으로 세종시 북부권 중심의 로컬브랜드 생태계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혁신창업가를 발굴하여 세종 북부권 핵심 거점 지역인 조치원을 로컬문화콘텐츠(근대문화, 유휴공간, 노포(장인)+청년)기반의 창업을 실현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세종 로컬콘텐츠 타운 조성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또한, 세종시 로컬크리에이터만의 차별화된 가치를 알리고 육성기반 마련을 위한 지역혁신창업 대표 브랜드 ‘L.L.L.’ 구축하여 운영하고 있다.”

지원하는 기업들은 어떤 부분을 평가해서 선발하나

“오픈이노베이션 선정기업은 창업자 역량, 사업 아이템의 기술성, 시장성, 투자역량 등 정량적, 정성적 지표를 중심으로 성장가능성이 있는 창업기업을 선발하고 있다. 투자대상 기업으로는 지역우선 배정으로 초기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스마트시티,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콘텐츠, 소재부품 등 세종지역 주력산업 대상으로 성장 잠재력을 갖고 기술 및 시장성 중심의 창업기업을 선발하고자 지역투자에 관심이 있는 민간투자사와 협업을 통한 선발을 진행하고 있다. 로컬크리에이터는 지역성, 성장가능성을 중심으로 지역가치 창출역량, 지역문제를 인식하여 문제해결 방안을 제시할 수 있는 기업을 선발하고 있다.”



선정기업들에는 어떤 혜택들이 주어지나
“각 사업의 특성에 맞게 기업지원이 이뤄진다. 스타트업의 역량강화를 위한 교육과 멘토링, 사업화 촉진을 위한 자금 지원과 입주지원, 판로 개척을 위한 홍보·마케팅 지원, 네트워킹 강화 등 사업마다 다양한 지원이 제공된다. 투자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 대상기업은 전문가 매칭 컨설팅 및 직접투자를 진행하여 기업에게 실질적 스케일업 성장을 지원한다.”

기업 중에 성공 사례를 꼽자면
“㈜이머티리얼랩과 주시회사 위븐을 꼽을 수 있다. ㈜이머티리얼랩는 차량용 방열 부품, 반도체용 방열 소재 및 부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기존 방열 부품 대비 120% 방열 성능과 기존 히트싱크의 복잡한 Profile을 단순화하여 소형 구현 가능 그리고 고방열 신소재를 이용하여 방열부품의 무게를 50% 경량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픈이노베이션 IR 및 투자사 밋업으로 투자유지(TIPS) 협의를 진행했으며 국내외 투자사 및 중견기업(상장사) 간 밋업으로 제품 납품 등 양산발주를 위한 MVP제작 협의 진행 중이다. 주식회사 위븐은 chatGPT의 한계를 극복한 AI기반 웹사이트 제작 플랫폼 서비스다. AI딥러닝으로 모델을 분석하여 사용자 니즈에 기반한 웹사이트 및 이미지 자동생성 서비스를 제공한다. 웹사이트 제작 및 유지보수 등 비용 절감 효과가 있다. 100% 자체 제작된 전문가용 전용 스튜디오 제공으로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한다. 국내 1, 2위의 웹호스팅 플랫폼 업체와 제휴를 맺어 국내외 성공적 진출을 기대한다. 또한, 공공연구기관 산하 프로그램 홈페이지 제작 계약을 통한 B2G 공급계획이 있다. 올해 하반기 세종센터로부터 시드 투자 유치 및 공동투자 연계 유치한 성과를 창출하였다.”

앞으로의 목표는
“세종창조경제혁신센터는 효율적 자원운영을 위한 선택과 집중, 빠른 실행을 위한 민간역량 적극 활용, 지속가능한 창업 생태계 구축, 실행 및 현장 중심 성과창출 등 방향을 중심으로 글로벌 일등 공공 액셀러레이터로서 자리매김하는 것이 목표다.”

jinho23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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